곡의 개요
1. 작곡가: 필립 폴 블리스 (H. G. Spaulding)
P. P. Bliss(필립 폴 블리스, Philip P. Bliss, 1838-1876)는 미국의 찬송가 작사자이자 작곡가로, 기독교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기 생애: 블리스는 1838년 7월 9일,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음악 경력: 블리스는 목사로서의 사역과 함께 음악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그는 여러 교회에서 찬송가를 작곡하고, 성가대와 함께 음악을 지도했습니다.
작품: 그는 “Hallelujah, What a Savior!”와 “It Is Well with My Soul” 등 여러 유명한 찬송가를 작사 및 작곡했습니다. 그의 곡은 신앙의 깊은 감정을 잘 표현하며, 많은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극적 죽음: 1876년, 블리스는 기차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죽음은 기독교 공동체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의 음악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유산: 블리스의 곡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찬송가집에 수록되어 있으며, 기독교 음악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신앙의 위로와 희망을 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2. 작사가: 호레이쇼 G. 스패포드(Horatio G. Spafford)
호레이쇼 G. 스패포드(Horatio G. Spafford, 1828-1888)는 미국의 변호사이자 기독교 찬송가 작사자로 유명합니다. 그의 삶은 여러 가지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통해 희망과 위안을 찾았습니다.
법조인: 스패포드는 시카고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습니다.
가족의 비극: 1871년 시카고 화재로 인해 많은 재산을 잃었고, 이후 1873년에는 그의 네 딸이 배 사고로 사망하게 되는 비극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찬송가 작사: 스패포드는 이러한 아픔 속에서도 신앙을 잃지 않고, “It Is Well with My Soul”이라는 유명한 찬송가를 작사했습니다. 이 곡은 그의 딸들을 잃은 후의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교 활동: 스패포드는 후에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며, 여러 나라에서 기독교 전파에 힘썼습니다.
그의 삶과 음악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어려운 시기를 겪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곡의 해설
호레이쇼 G. 스패포드(Horatio G. Spafford)는 시카고의 저명한 변호사이자 '린드 대학교'와 '시카고 의과대학'의 법리학 교수, 그리고 신학교 이사로 활동했습니다. 그의 인생에 첫 번째 큰 재앙이 닥친 것은 1870년으로, 그의 아들이 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다음 해인 1871년, 스패포드는 43세의 나이에 전 재산을 투자하여 시카고에 호화 별장을 지었으나, 시카고 대화재로 인해 그 별장과 모든 재산이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아들을 잃고 재산을 잃은 아내는 병약해졌고, 스패포드는 아내의 회복을 위해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대화재로 인해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았던 그는, 무디교회의 재정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아내와 네 딸이 먼저 여행을 떠나고 자신은 며칠 뒤에 뒤따르기로 했습니다.
여행 중, 스패포드의 아내와 네 딸이 탄 여객선은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영국 선적의 철갑선 '로키안''로키 안'과 충돌하여 침몰했습니다. 사고 직후 스패포드의 아내는 네 아이를 이끌고 갑판으로 올라가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여객선은 빠르게 가라앉았습니다. 다행히 그녀는 구명정에 의해 구조되었지만, 네 명의 아이들은 모두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9일 후, 스패포드는 아내로부터 '혼자 구조됨(Saved alone)'이라는 전보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교인들이 그를 위로하자, 그는 “내게 어려운 고난이 닥쳐왔으나, 주님을 의지하게 되니 매우 기쁘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아내를 데리러 서둘러 영국행 배를 탔고, 그 배가 비극의 사고 지점을 지나면서 그는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슬픔을 토했습니다. 그러나 새벽 3시경, 그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평안이 그의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는 종이를 꺼내어 그 평안을 기록했습니다.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스패포드는 1881년 시카고를 떠나 예루살렘의 한 수도원에 정착하여 주의 사도로서 삶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겪은 환란 속에서 느낀 평안은 세상이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평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환란을 당할 때에도 담대해질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시는 담대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곡의 메시지
"내 평생에 가는 길"은 깊은 신앙적 의미와 개인적인 경험을 담고 있습니다. 이 곡은 인생의 여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평안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 찬송가가 담고 있는 주요 의미들입니다:
인생의 여정: 가사는 인생의 길이 항상 순탄하지 않음을 인정합니다.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라는 구절은 평온한 시기를 나타내고,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는 고난과 역경을 상징합니다. 이는 인생의 다양한 상황을 포괄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혼의 평안: 스패포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영혼이 평안하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외부의 환경이나 상황에 관계없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내적인 평화를 강조합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함으로써 얻는 평안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가 있습니다.
신뢰와 의지: 이 찬송가는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냅니다. 스패포드는 자신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기쁨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이는 신앙의 힘이 고난을 극복하는 데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희망과 구원: 스패포드의 경험은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구원과 평안을 찾는 여정을 나타냅니다. 그의 삶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됩니다.
결국 "내 평생에 가는 길"은 인생의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로부터 오는 평안을 찾는 신앙의 여정을 노래한 곡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주며, 신앙의 힘을 일깨워 줍니다.
악보 Bb.B.C.Db.D
--가사--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내 영혼 평안해 내영혼 내영혼 평안해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예수는 우리의 대장 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겠네
내 영혼 평안해 내영혼 내영혼 평안해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흰 눈 보다 더 정하겠네
내 영혼 평안해 내영혼 내영혼 평안해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며 큰 나팔이 울려 날 때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 나의 영혼은 겁 없겠네
내 영혼 평안해 내영혼 내영혼 평안해
